2010. 6. 4. 02:54ㆍ여행/GRE일본원정기-2010
맛있게 점심식사 하고, 산책겸 걸어서 고베 항구를 찾았습니다.
사실 고베 항구에서 멋진 야경을 구경하고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야경은 못보고 돌아갔습니다만:)
탁트인 바다와 시원한 바닷바람에 지난 3개월간 묵혀두었던 답답한 마음을 깨끗이 씻어버리고~!!
고베 포트타워를 배경으로 한장~ 광각렌즈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아쉬움이..ㅎㅎ
올라가봤으면 더 좋았을텐데..유료라서 당연히 패스~
여행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여튼 이번 여행에서는 사진을 많이 못찍어서..
아쉬운 마음에 몇장 더 찍어 봤습니다.
시험 끝났다는 기쁨맘에 마음껏 걸어다녔더니 다리도 아푸고 발도 아푸고..
잠시 벤치에 앉아서 여유를..ㅎㅎ
애시당초 계획했었던 야경보기는 포기하고, 다시 호텔로 복귀 했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오후에 시험이 있었던 같은 스터디 팀원 소영씨도 시험 잘보고 나왔다는 소식을 전해줘서..ㅎㅎ
우리부부, 의영씨, 소영씨 이렇게 네 명이서 기분좋게 초밥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날 오전에는 각자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점심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오전에 일찌감치 아침먹고 나가서온유 태어나면 쓸 용품이랑 온유 옷, 인형 등등 쇼핑을 하고..
넷이서 여유롭게 라면으로 점심식사 후,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적당히 구름낀 날씨에 산책하기 딱 좋아서, 오사카성 공원을 여유롭게 거닐면서 얘기도 하고..ㅎㅎ
문선, 소영씨, 의영씨, 그래도 GRE 덕분에 좋은 인연, 좋은 사람들도 만나게 될 수 있었네요:)
역시나 오사카성 다녀왔어요 하는 인증사진 한장은 필수!!
오사카성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셋이서 한 장 찍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저녁은 머먹지 고민하다가..
의영씨, 소영씨가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 햇반, 죽, 김치, 김으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방이 더블룸(사실 싱글이랑 차이가 별로 없었지만..)이라서 우리가 장소 제공하고..ㅎㅎ
덕분에 물가 비싼 일본에서 저렴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밥먹고 호텔1층 스타벅스에서 얘기하다 해산!!
오사카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일찍 일어나서 아침 먹고, 체크아웃 시간이 이른 관계로 서둘러 짐정리를 했습니다.
다시 오고싶지 않은 곳이지만, 며칠사이에 또 정이 들어서;; 나가기전에 한 장 찍어봤네요..ㅎㅎ
창밖으로 들어오는 빛이 좋아서..온유 태어나면 선물주려고 산 키티인형이랑 사진 몇장 더 찍고 나왔습니다.
비행기 시간은 오후여서, 호텔 프론트에 짐 맡기고 잠시 호텔 주변을 돌았습니다.
호텔과 불과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었던 프로매트릭 GRE 시험장, 문선이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이 시험 대기실;;
호텔 콤즈..GRE 응시하러 오사카를 찾는 대부분의 한국 수험생들이 머무는 호텔..
덕분에 월말 월초에는 호텔로비와 스타벅스를 한국 사람들이 점령해 버리는 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곳이기도 합니다..ㅋㅋ
안녕~!! 이제 다시 볼일은 없겠구나!!
점심으로 멀 먹지 고민하다가, 의영씨 소개로 갔었던 100엔 초밥집을 다시 방문!!
역시 일본에 와서는 초밥을 먹는게 진리인듯 싶었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초밥도 먹을만 했고~
가볍게 몇접시 먹고 간다는게 또 인당 10접시는 먹고 나왔다는;;ㅎㅎ
공항도착해서, 면세점에서 간단하게 선물 등등 사고, 비행기 기다리는 중..
그래도 오사카행 비행기를 기다렸을 때는 걱정이 많았는데, 돌아가는 비행기는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쾌청한 덕분에 멋진 광경 구경하면서, 이번 오사카 GRE 원정기를 보람차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유학준비 이제부터가 시작인데, 앞으로 준비과정도 기도하면서 잘 준비해야 겠지요:)
여튼 전 이제부터 당분간온유엄마 시중모드로;;ㅋㅋ
Kodak DCS Pro14nx + Nikkor MF 50mm F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