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8] 일상.. - 15 pics

2010. 2. 19. 03:12일상/아내와의일상

2010년 2월 18일 목요일, 날씨 맑음

대전으로 이사와서부터는 항상 걸어서 출근한다.

아파트 단지를 지나, 육교를 건너 사진에 보이는 징검다리를 건너면 바로카이스트 정문이다.

여름에 비가 혹시라도 많이 오게되면 징검다리를 건너지 못하는 날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그런일은 없었다.


오후에는 연구실에서 자리를 옮겼다.

처음 대학원에 들어갔을때 난 연구실에서 출입문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아야 했었다.

이곳에 처음 와서도 그 신세를 못벗어나고 있었는데, 우연치 않은 기회에 가장 안쪽 창가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이제는 눈치않보고 딴짓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마냥 설레였다..ㅎㅎ

창가자리가 겨울에는 아무래도 약간 쌀쌀하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같이 날씨 좋은날..창밖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즐길 수 있어 좋다.

2010 티스토리 달력사진 공모 이벤트 참여해서 받은 탁상 달력, 뽑히진 못했지만 1000명 안에 담청되서 받을 수 있었다.

아이팟으로 스케줄러 플그램도쓰고, 구글캘린더도 쓰긴 하지만..탁상달력으로 대부분을 커버한다.

오늘 저녁은 문선이와 외식을 하기로 했다. 차로 데리러 오는 문선이 기다리다리는 중..

콜택시 부르는 전화부스..이곳에서는 사람들이콜택시를 많이 이용한다.

설연휴 끝나고 뒤늦게 받은 상품권으로 멀할까 하다..

모처럼 오래간만에 아웃백으로 외식을..ㅎㅎ 오랜만이야..부쉬맨 브레드~

쓰윽쓰윽..오늘은 딱 한개만 먹기로 약속했다..

빵으로 러시해버려서 배불러 정작 음식을 제대로 못먹는 경우가 많았으니..ㅎㅎ

특별히 연출한 상황은 아닌데..찍다보니 이런 사진도..ㅎㅎ

아마 너무 오랜만에 바깥에서 사진을 찍게되서 셔터를 마구마구 눌러버린 탓이겠지~

나랑 문선이는 빵을 스프에 찍어먹는걸 좋아한다. 오늘은 옥수수 스프다.

둘이서 순식간에 헤치워 버렸다..빵에 대한 미련을 남기지 않기 위해 바로 치워달라고 했다.

음식이 제법 빨리 나왔다. 오늘의 메뉴는 갈릭 립아이 스테이크 + 투움바 파스타..

사실 몇주전에 문선이가 투움바 파스타가 먹고 싶다 얘기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바로바로 사줄게..ㅎㅎ

난돼지고기(삽겹살) 예찬론자였는데, 어느날 부터 스테이크도 정말 맛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ㅎㅎ

사이드는 무조건 감자튀김~ 감자튀김 x 2 되겠습니다..


배불리 먹고, 커피한잔 마시면 좋겠다 싶어..한잔씩 달라고 한번 말해볼까?? 얘기하고 있었는데..

후식은 멀로 드릴까요?? 해서..커피 두잔주세요~ 원래 줬었나 싶기도 하고..ㅎㅎ

아무튼 오랜만에 기분좋은 외식을 할 수 있었다.

Sony A900 + Konica Minolta AF 17-35mm F2.8-4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