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3] 한밭수목원 나들이 - 11 pics

2010. 3. 15. 00:28일상/아내와의일상

특별한 계획이 없는..한가한 토요일 오후~

공부한다는 핑계로 집에만 있기 머해서, 집근처에 있는 한밭 수목원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조금은 횡한 분위기였지만,

가족단위로 잠시 나들이 나오기는 적당한듯한 그런 곳이 아닌가 싶다. 산책길에 사진도 몇장 찍고..


수동으로 포커싱 잡는게 익숙하지는 않아서..핀이 나간 사진이 제법 된다..

요 사진도 보니깐 살짝 틀어졌네..ㅎㅎ

서울, 시청옆 덕수궁 돌담길에 비길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슷한 분위기로 연출해봤다..ㅎㅎ


임신 5개월..이젠 배가 제법 많이 나왔다..최근에 태동도 느껴지기 시작하고..ㅎㅎ

엄마가 느끼는 변화도 이정도인데, 안에서는 온유가 하루가 다르게 잘 자라고 있겠지 싶다..빨리 보고 싶은데..^^

나는 사실 사진을 찍을때 명확하고 분명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편이다.

감성적인 사진이 아닌 기계적인 사진을 좋아 한다고도 말할 수 있을거 같다.

어떻게 보면 순전히 카메라란 기계에만 의존하는,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하는 본인의 변명일수도 있고..ㅎㅎ

하지만, 내가 사진을 찍히는 입장에서는 이렇게 감성적인 사진이 좋다..적당히 흐릿흐릿하고 또렷하지 않은 이미지..ㅋㅋ


아이가 태어나면, 온유엄마 전용으로쓸 간편한 컴팩트 디카를 하나 구입할 예정이다..

디카도 디카지만, 요즘에는 동영상 기능들도 훌륭해서 구지 캠코더를 살 필요까지는 없는듯~


온유 힘들어 할까봐 잠시 쉬어는 중..

3월 중순이 다 되어가는데도 날씨는 여전히 쌀쌀하다..

날씨가 좀 따뜻해지고, 꽃도 피고 하면 제대로 꽃놀이나 다녀와야 겠다..

Kodak DCS Pro14nx + Nikkor MF 50mm F1.2